
▲ 롯데웰푸드 인도 빼빼로 패키지 이미지. <롯데웰푸드>
롯데웰푸드는 인도 자회사 ‘롯데인디아’(LOTTE India) 하리아나 공장에 빼빼로 생산 라인 건립을 완료하고 본격적 현지 생산 및 판매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앞서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1월 인도법인 롯데 인디아 하리아나 공장에 빼빼로 생산라인 도입을 위해 약 330억 원(21억 루피)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
이번에 완성된 라인은 빼빼로의 첫 번째 해외 생산기지다. 현지에서 빼빼로를 직접 생산해 인도 시장 공략은 물론 주변국 수출을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롯데웰푸드는 보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하리아나 빼빼로 라인을 통해 세계 1위 인구 대국이자 약 17조 원 규모의 거대 제과 시장인 인도에 빼빼로를 처음 선보인다.
초콜릿 수요가 높은 인도 시장 특성에 맞춰 ‘오리지널 빼빼로’와 ‘크런키 빼빼로’ 등 2종을 우선 출시한다.
수도인 델리 지역을 시작으로 인도 전역에 차례로 공급하고, 대형마트, 이커머스, 시판 등 다양한 유통 채널에 입점시킬 계획을 세웠다.
인도의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는 Z세대를 겨냥한 적극적 마케팅 활동도 펼친다. 9월부터는 글로벌 앰배서더 ‘스트레이 키즈’를 앞세운 글로벌 빼빼로데이 캠페인도 진행한다.
롯데웰푸드는 인도 시장에서 현지 소비자의 취향에 맞춰 다양한 맛의 빼빼로를 지속 선보일 계획을 세웠다. 앞으로 인도 내수뿐 아니라라 인접 국가인 중동, 동남아시아 등으로 수출도 추진한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인도시장에서 롯데 브랜드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롯데 초코파이에 이어 빼빼로를 선보이게 됐다”며 “인도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빼빼로 브랜드의 글로벌 매출 1조 원 목표에도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