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인도네시아서 '핀넥트글로벌' 행사 열어, "핀테크 해외진출 지원"

▲  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핀넥트글로벌' 행사에서 국내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인도네시아 기업 임직원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카카오뱅크>

[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뱅크가 해외 진출을 원하는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을 강화한다.

카카오뱅크는 1일부터 4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핀넥트(FIN:NECT)글로벌’ 행사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

핀넥트글로벌은 카카오뱅크와 한국핀테크지원센터가 올해 새롭게 기획한 사회공헌 활동이다. 해외시장 개척을 희망하는 우수 핀테크 기업을 선발해 현지 기업과 교류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 기업에는 항공, 숙박, 해외 체류비용이 지원되며 귀국 후에도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이번 핀넥트글로벌에는 국내 데모데이 과정을 거쳐 선발된 △모바일 채권관리 플랫폼 ‘머니가드서비스’ △동남아 실물연계자산(RWA) 금융플랫폼 ‘포레스트잘란’ △인공지능 기반 신용분석 솔루션 ‘핀프로파일’ △중소기업 매출채권 전자화·유동화 서비스기업 ‘276홀딩스’ 등 4개 업체가 참가했다.

카카오뱅크와 한국핀테크지원센터는 올해로 3년째 핀테크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예비 창업자를 위한 ‘핀테크 챌린지’, 초기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한 ‘핀테크 이노베이션 스쿨’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스타트업이 혼자 힘으로 글로벌시장에 진출하기에는 높은 장벽이 존재하는 만큼 유망한 핀테크 기업에 새로운 시장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하반기에는 모집 과정을 거쳐 싱가포르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