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이 중국 전기차배터리사업을 놓고 낙관적인 전망을 보였다.
박 부회장은 4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7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 전기차배터리 문제는 대승적으로 해결이 되길 바란다”며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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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
박 부회장은 중국에서 배터리 인증과 관련해 우리정부와 논의가 이뤄지고 있느냐는 질문에 “민감한 사항”이라며 말을 아꼈다.
중국정부는 최근 전기차 배터리 모범규준을 새롭게 발표하며 통과기준을 크게 강화했다.
중국정부는 지난해 ‘전기차 배터리 모범기준 인증’을 제정하고 2018년부터 이를 통과한 기업의 배터리를 사용한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 점차 이 조건을 강화하면서 외국기업을 견제하고 있다.
박 부회장은 LG생명과학의 흡수합병과 관련해 “합병한 것은 (회사를) 키우기 위한 것”이라며 “LG생명과학 사업본부장을 겸직 중인데 좋은 분이 올 때까지 당분간 겸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부회장은 팜한농과 합병 가능성을 놓고 “지금으로서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