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슈퍼가 수박 한 통만 사도 무료로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내놨다.

롯데슈퍼는 1일부터 8월31일까지 전국 135여 개 매장에서 ‘하절기 무료 배달’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수박과 생수를 포함해 모두 5가지의 무거운 상품을 1개만 구매해도 금액 제한 없이 무료로 배달해준다. 무료 배달 최소 기준은 수박 1통, 쌀 1포(4㎏ 이상), 화장지 1묶음(24롤 이상), 세탁세제류 1개(3㎏ 이상), 생수 1묶음이다.

롯데슈퍼는 이번 무료 배달을 통해 도보 이용객들의 체감 쇼핑 편의성을 높이고 매출 상승을 노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무료 배달 서비스를 운영한 점포의 2024년 7월1일부터 8월31일까지의 누계 매출은 2023년 같은 기간보다 약 30% 늘었다.

롯데슈퍼는 원거리 고객의 쇼핑 편의성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강원 춘천점과 서울 은마점 등 일부 점포를 대상으로 배달 가능 권역을 1㎞ 이상으로 확대 운영한다. 

롯데슈퍼는 배달 가능 권역 확대를 통해 기존에 무료배송 혜택을 이용하지 못했던 고객들이 신규로 이용하게 되면서 매출 및 방문객 수가 이전보다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애정 롯데마트·슈퍼 점포지원팀 담당자는 “배송 편의성을 우선시하는 기업형슈퍼마켓 채널 특성을 고려해 이번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수박과 쌀 등 무거운 상품을 1개만 구매하더라도 구매 금액 상관없이 무료로 배송 받을 수 있는 만큼 이번 여름철에 해당 서비스를 많이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