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번 주 원/달러 환율 주요 변수로 6월 미국 고용지표와 마감을 앞둔 상호관세 협상이 꼽혔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30일 “6월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 흔들기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7월 금리인하 기대감 역시 증폭돼 달러화 추가 약세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6월 고용지표 기준금리 인하 가늠자, iM증권 "이번주 환율 전망치 1340~1380원"

▲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이 1340~138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연합뉴스>


이번 주 원/달러 환율 전망치는 1340~1380원으로 제시했다.

미국 6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현지시각으로 7월1일, 미국 비농업 고용과 실업률은 7월3일 발표가 예정됐다.

시장은 이 고용지표들이 미국 기준금리 인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물가 지표가 관세 우려에도 안정적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고용시장 둔화 흐름이 읽히면 기준금리 인하 압력이 커질 수 있어서다.

또한 이번 주 외환시장은 미국 관세 협상 마감시한을 앞두고 경계감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여겨졌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26일(현지시각) 브리핑에서 상호관세 유예기한을 연장할 계획이 없냐는 질문에 “아마도 연장될 수 있을 것이다”라며 “그러나 그것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내릴 결정”이라고 대답했다.

상호관세 유예기한 연장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각)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관세 인상을 위한 서한을 각국에 발송할 것이며 상호관세 유예기한 연장은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앞서 미국은 4월9일(현지시각) 상호관세 90일 유예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7월8일이 상호관세 협상 마감일이 됐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