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하반기 영업이익이 뚜렷한 회복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유안타증권 "신세계 목표주가 상향, 하반기 영업이익 뚜렷한 회복 흐름 전망"

▲ 신세계 영업이익이 하반기 뚜렷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0일 신세계 목표주가를 기존 17만 원에서 25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BUY(매수)’로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27일 신세계 주가는 18만8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승은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소비 부양책, 면세 주류 병수 제한 폐지, 중국 유커 수요 회복 기대 등 실적 개선 요인이 집중되는 구간”이라며 ”신세계는 백화점과 면세점을 모두 보유한 구조적 수혜 종목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세계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240억 원, 영업이익 83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4년 2분기보다 매출은 1.2% 늘고, 영업이익은 29% 줄어드는 것이다. 

백화점은 2분기 명품, 식품, 생활가전 부문의 성장에도 본점 공사로 인한 매출 공백과 감가상각비 등 고정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면세점은 시내점 매출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인천공항 임차료 고정비 부담이 지속되며 수익성 개선에 제약이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하반기에는 기저효과와 소비심리 회복에 따라 백화점 매출이 2~3% 성장하고, 영업이익도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면세점은 공항 임차료 부담이 지속되지만, 시내 매출 회복과 비용 효율화로 적자 폭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신세계는 고정비 부담이 상반기 집중된 가운데 하반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뚜렷한 회복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