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서울 강북구 미아9-2구역 재건축사업을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미아9-2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지난 28일 총회에서 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의 단독 입찰에 대한 찬반 투표를 통해 시공사를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 서울 미아9-2구역 재건축 수주, 6358억 규모

▲ 서울 미아9-2구역 재건축 조감도


미아9-2구역 재건축은 미아동 137-72번지 일대 10만2371.6㎡ 부지에 지하 6층∼지상 25층 1759가구를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6358억 규모다.

단지는 서울 지하철 4호선 미아역과 미아사거리역을 보도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으로 북서울 꿈의 숲이 인근에 있다.

현대건설은 글로벌 건축 기업 아카디스(ARCADIS)와 협업해 북한산, 북서울 꿈의 숲 같은 주변 자연을 닮은 외관 디자인을 제안했다. 

커뮤니티는 복층 체육관, 실내 골프연습장, 키즈카페 등을 만들며 단지 내 2개 동 옥상층에는 360도 전망을 즐길 수 있는 '스카이 가든'을 조성한다. 

현대건설은 "강북을 대표할 명품 단지를 조성할 것"이라며 "범현대가의 역량을 집중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박창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