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10주년 기념 '청주 전시관' 가보니, 전통과 현대적 세련미 어우러진 브랜드 정체성 드러내

▲ 제네시스 청주 전시관 전경. <현대자동차>

[청주=비즈니스포스트] “제네시스 청주는 감상을 넘어 제네시스라는 브랜드를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한번 오면 또 오고 싶고, 멀리서도 와보고 싶은 곳으로 만들고자 노력했습니다.”

송민규 제네시스 사업본부장은 지난 25일 충청북도 청주에 위치한 ‘제네시스 청주’ 전시관을 놓고 이같이 말했다.

제네시스 청주는 현대차그룹이 제네시스 브랜드 런칭 10주년을 맞아 지난 4월25일 개장한 국내 최대 전시장이다. 

문을 연지 2개월이 되는 이날 회사는 청주 전시장의 성과와 공간적 의미를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청주 전시관에는 두 달 간 약 1만 명이 다녀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송 본부장은 “올해로 열 살이 되는 제네시스에게 제네시스 청주는 선물이자 숙제”라며 “차와 제네시스를 넘어 지역 커뮤니티 허브가 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문정균 제네시스 공간경험실장은 “제네시스 청주가 전시관을 넘어 소비자와 깊은 관계를 만들어가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청주라는 도시의 고유성과 한국적 미를 전시관 곳곳에 담아 지역과 공존하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제네시스 10주년 기념 '청주 전시관' 가보니, 전통과 현대적 세련미 어우러진 브랜드 정체성 드러내

▲ 건물 입구에 설치된 60미터 길이의 나무 캐노피는 상층부에 유리 소재를 활용해 전통과 현대적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건물 1층은 방문객이 입장하는 곳임과 동시에 차량을 인도받는 곳으로, 따뜻한 환대와 배웅의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60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나무 캐노피는 웅장한 느낌을 줬다. 

소비자에 차량을 인도하는 1층 인도 라운지에는 제네시스에 사용된 소재와 동일한 소재의 가구를 비치했다.

2층에는 제네시스와 협업해 제작한 일상 용품들이 전시됐다.

제네시스 미니어처부터 인형, 열쇠고리, 방향제까지 다양한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제네시스 10주년 기념 '청주 전시관' 가보니, 전통과 현대적 세련미 어우러진 브랜드 정체성 드러내

▲ 4층에는 제네시스 디자이너가 추천하는 모델별 내외장 조합이 전시됐다. <비즈니스포스트>

3층과 4층에는 제네시스 모든 모델이 전시돼 있었다.

3층에는 제네시스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라인업, 4층에는 세단 라인업을 전시했다.

제네시스 전기차 충전 방법이 궁금한 방문객을 위해 직접 제네시스 전기차 충전을 체험해볼 수 있는 장치가 마련돼 있었다.

또 전문가가 추천하는 내외장 조합, 제네시스 색상에 담긴 스토리 등도 체험할 수 있다.

전시관 외벽에 투명한 유리 소재를 활용해 자연광으로 차량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식 정자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상담공간도 인상적이었다. 또 청주의 특산물인 한지를 장식 요소 곳곳에 사용한 게 눈에 띄었다.

5층에는 조성호 작가의 특별 전시전이 마련됐다.

제네시스의 주 재료인 금속을 활용한 조각 작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제네시스 청주 개장을 기념해 특별히 제작한 작품도 전시됐다.

조각 작품 옆으로는 제네시스의 최상위 모델 'G90 블랙에디션'이 자리잡고 있다.
 
제네시스 10주년 기념 '청주 전시관' 가보니, 전통과 현대적 세련미 어우러진 브랜드 정체성 드러내

▲ 장판 느낌의 바닥재를 활용해 편안하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 6층 오너 라운지 모습. <비즈니스포스트>

최상 층인 6층은 커뮤니티 공간이다. 제네시스 구매자가 아니라도 누구나 편하게 앉아 다과와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 라운지와 제네시스 구매자만 이용 가능한 오너 라운지 등 두 가지 라운지가 있다.

오너 라운지를 이용하고 싶은 차주는 1층에서 자동차 키를 보여주거나 마이제네시스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해 예약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고객 참여 프로그램과 특별 전시전을 더 많이 개최할 것”이라며 “더 많은 고객이 제네시스 브랜드에 공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