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융감독원(금감원)이 최근 감독현안과 관련한 보험회사의 책임 및 역할을 강조했다. 

금융감독원은 27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보험회사 감사담당자를 대상으로 ‘2025년 상반기 보험회사 내부통제 워크숍’을 열었다고 밝혔다.
 
금감원 보험사 대상 '내부통제 워크숍', 정보 보안과 판매위탁 관리 강화 당부

▲ 금융감독원이 27일 ‘2025년 상반기 보험회사 내부통제 워크숍’을 열고 최근 보험회사의 책임 및 역할을 강조했다.


이번 워크숍에서 금감원은 보험사에 △신용정보법 등 관련 법령 준수여부 △보안 취약점 점검 및 보완 △개인정보 유출사고의 2차 피해 방지 조치 등을 당부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최근 단기 성과 중심 과당경쟁에 따라 소비자 피해가 우려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에 금감원은 불합리한 보험 상품이 시장에 출시되지 않도록 약관심사시스템을 개선하고 상품개발 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법인보험대리점(GA) 판매위탁위험 관리와 관련해서는 ‘보험회사의 제3자 리스크관리 가이드라인’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이드라인에 앞서 개선이 시급한 요소를 중심으로 ‘5대 핵심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각 보험사가 적용하도록 했다.

금감원은 이밖에도 ‘GA운영위험 평가제도’를 신설하는 등 모집질서 확립과 불건전영업행위 예방을 목표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내부감사협의제 점검 과정에서 확인된 주요 취약사항도 공유하며 각 보험사의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체계 구축ᐧ운영을 당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업계와 다양한 채널을 통해 현안을 논의하고 내부통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