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23년 9월 쿠팡 트럭으로 운송한 한국 중소기업 제품이 대만행 화물 항공기에 실리고 있다. <쿠팡>
쿠팡 주가가 2021년 상장 당시와 비교해 저평가 상태에 놓여 상승 여력을 확보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자산운용사 리솔츠웰스 매니지먼트의 조쉬 브라운 최고경영자(CEO)는 26일(현지시각) 미국 CNBC를 통해 쿠팡을 최선호주로 언급했다.
브라운 CEO는 현재 쿠팡 주가가 2021년 상장 당시보다 40% 가까이 하락해 저평가된 상태라고 전했다.
26일 미국 증시에서 쿠팡 주가는 29.81달러로 장을 마쳤다. 2021년 3월11일 상장 뒤 최고가였던 49.25달러에서 39.5%가량 하락했다.
다만 이는 52주 신고가에 해당한다. 최근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셈이다.
브라운 CEO는 “쿠팡 주가가 30달러 중반대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쿠팡이 한국 증시 상승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언급됐다. 쿠팡은 미국에 상장했지만 사업을 대부분 한국에서 운영해 시장 활성화에 수혜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브라운 CEO는 “한국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쿠팡은 남아메리카 전자상거래 기업 메르카도리브레와 비견된다”고 덧붙였다. 메르카도리브레 주가는 2007년 8월 상장 이후 최근까지 약 90배로 상승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