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D현대중공업 노조가 파업 투표에 들어간다.

27일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 26일 진행한 회사 측과의 2025년도 단체교섭에서 27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 신청을 하겠다고 통보했다.
 
HD현대중공업 노조 7월2일부터 파업투표, "중노위에 쟁의조정 신청"

▲ HD현대중공업 노조가 27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신청을 낼 것이라고 회사 측에 통보했다.


노조가 지난 4월 임금요구안을 전달한 뒤로 양측은 이날까지 11차례 교섭했다.

주요 요구 내용은 △기본급 14만13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임금피크제 폐지 △생산기술직 신규채용 △근속수당 1년 1만원 △성과급 산출기준 변경 △직원용 휴양시설 확대 특별예산 50억 원 출연 등이다.

노조 측은 “사측의 경영 현황 설명회와 지부 요구안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면서 교섭을 진행했지만, 사측의 제시안에 진전된 내용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오는 7월2일 정오부터~4일 오후 6시까지 사업장 내에서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