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26일 방위사업청과 KF-21 최초양산(잔여) 항공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에 따라 회사는 KF-21 20대를 납품하고 지원장비, 기술교범, 후속기술지원 등 후속군수지원을 수행한다. 
  
KAI 방사청과 KF-21 잔여물량 납품계약 체결, 2조3969억 규모

▲ 한국항공우주산업은 26일 방위사업청과 KF-21 20대 납품계약을 체결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앞서 방위사업청은 2024년 3월 KF-21 최초양산 항공기 40대를 2028년까지 한국 공군에 인도한다는 계획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2024년 6월 최초양산 20대 계약을 체결했고 잔여수량을 이번에 계약한 것이다.
이번 계약규모는 2조3969억 원으로, 개발단계업체투자금 4081억 원이 포함됐다.
KF-21 체계개발 사업은 F-4, F-5 등을 대체하는 ‘4.5세대’ 전투기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2026년 체계개발을 완료하고 같은 해 하반기부터 전력화를 앞두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계약은 KF-21의 공대공 무장과 항공전자 성능이 추가로 입증됐으며, 안정적 양산 체계를 구축하는데 의미가 크다”고 주장했다. 
또 “최근 FA-50이 필리핀 추가 수출 등으로 국산 항공기에 대한 각 국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성능 우수성에 기반해 글로벌시장에서 KF-21을 향한 신뢰가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