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맹희재 KCC 디자인센터장 상무(앞줄 오른쪽), 김정배 HD현대중공업 전무(앞줄 왼쪽) 등 관계자들이 24일 울산 동구 HD현대중공업 조선경영관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KCC >
KCC는 24일 울산 동구 HD현대중공업 조선경영관에서 HD현대중공업과 환경 및 안전 관련 컬러디자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두 기업은 컬러디자인을 통해 HD현대중공업 울산본사 현장의 안전성과 쾌적한 작업 환경 조성, 그리고 상호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 협력 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보냈다.
이번 협약을 통해 KCC는 HD현대중공업과 △울산본사 내 환경·안전 컬러디자인 매뉴얼 연구 및 제작 △건축물 및 설비의 내외부 컬러디자인 지원 △브랜딩, 홍보 콘텐츠 디자인 등 여러 분야에서 협업을 전개한다.
특히 HD현대중공업 선각공장 현장 환경 및 안전 포인트를 면밀히 분석하고 맞춤형 컬러디자인과 그에 맞는 제품 사양 개선을 추진한다. 선각공장은 배의 뼈대가 되는 강판을 절단, 가공 용접해 선체구조물을 제작하는 곳이다.
KCC는 ‘컬러앤디자인 연구센터’의 컬러유니버설디자인(CUD) 철학과 노하우를 적극 반영해 HD현대중공업 현장의 안전을 높이고 일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기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컬러유니버설디자인은 장애 유무나 연령, 문화적 배경에 상관없이 누구나 쉽게 색을 인지할 수 있도록 배색 및 명도, 채도 차이를 활용한 디자인 기법이다. 산업현장에서는 사고 예방과 빠른 대응을 유도하고 심리적 안정감까지 제공할 수 있다.
KCC 관계자는 “HD현대중공업과 협업을 통해 산업현장의 안정성을 높이고 더욱 쾌적한 작업 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게 돼 매우 뜻 깊다”며 “앞으로도 KCC의 친환경 도료와 컬러디자인 역량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환경 조성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