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 석포제련소에 6호 산소공장 준공, "질소산화물 배출 기준 안정적 충족"

▲ 26일 오전 경북 봉화군 영풍 석포제련소 3공장에서 산소공장 준공식이 열리고 있다. <영풍>

[비즈니스포스트] 영풍은 26일 경북 봉화군 석포제련소 3공장에서 제6호기 산소공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6호기 산소공장은 하루 최대 116톤까지 고순도 산소를 공급할 수 있다. 회사는 2023년 11월부터 산소공장 착공에 들어갔다.

공장에서 제조된 산소는 각 제련공정의 오존 발생 설비에 투입된다.

오존은 배기가스 정화에 전 처리제로, 복합 처리 시스템을 통해 질소산화물 저감을 위한 오존 산화에 이용된다.

회사는 제련소 정상 가동에 필요한 산소 수요를 보다 안정적으로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재민 환경담당 이사는 "이번 6호기 산소공장 준공으로 통합환경인허가 체계 하에서 강화된 질소산화물 배출 기준을 안정적으로 충족할 수 있게 됐다" 고 설명했다.

석포제련소는 약 8천억 원 규모의 종합 환경개선 혁신 계획에 따라 해마다 1천억 원 안팎의 환경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회사는 2021년 세계 제련소 가운데 최초로 친환경 수처리 시스템인 무방류 시스템을 도입, 공정에서 발생한 폐수를 외부로 배출하지 않고 전량 재처리해 깨끗한 물로 만들어 공정에 재활용하고 있다.

또한 회사는 '2050 탄소중립' 목표를 수립하고 대기배출저감 시설 개선에 투자하고 있다.

현재 공장 주요 굴뚝 8곳에 배출정보 자동분석 전송장치(TMS)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환경관리공단에 오염물질 배출정보를 전송하고 있다. 

또 폐열 발전, ESS운영, 풍력발전 지원 등 다양한 탄소중립 활동을 통한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