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크래프톤의 다가올 호재에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의 의견이 나왔다. 

26일 최승호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56만 원과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DS투자 "크래프톤 장기적 투자매력 유효, ADK 인수 대금은 과하지 않아"

▲ DS투자증권은 크래프톤에 대해 목표주가 56만 원을 제시했다. 사진은 크래프톤 로고.


올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크래프톤의 장기적 투자매력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우선 대표작 배틀그라운드의 트래픽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최승호 연구원은 “PC 펍지(PUBG) 트래픽이 70만 명 선으로 지난해 대비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며 “3분기 에스파 콜라보 시작으로 슈퍼카 2종 콜라보 등으로 매출은 2분기를 저점으로 3, 4분기 연속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반기 신작 서브노티카2에 대한 기대감도 나온다. 현재 서브노티카2는 스팀 위시리스트 2위, 팔로워수 20만 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전작 ‘인조이’를 뛰어넘는 판매고를 예상한다”며 “엑스박스 게임 패스 계약금으로 실제 이익 기여도는 더 높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최근 ADK 홀딩스 인수에 대해서는 인수대금이 과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경영권 프리미엄은 과한 수준은 아니며 어느정도 납득되는 거래”라며 “만약 이번 인수를 통해 유의미한 일본 지식재산(IP) 게임제작 판권을 확보하고 실제 제작까지 이어진다면 이번 인수는 긍정적으로 평가될 수 있다”고 말했다. 

크래프톤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6721억 원, 영업이익 252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3.1%, 영업이익은 44.7% 줄어든 것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