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G마켓이 시각장애인 고객의 쇼핑 편의성 향상을 위해 안내서를 만들었다.

G마켓은 26일 스크린리더 전용 ‘G마켓 이용 매뉴얼’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스크린리더는 화면의 텍스트 정보를 음성이나 점자 정보로 전달해주는 보조 기술이다. G마켓은 상품 검색부터 장바구니 담기, 프로모션 확인, 결제 등 쇼핑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실제 스크린리더 사용환경을 기준으로 설명하는 매뉴얼을 만들었다.

앞으로 시각장애인이 G마켓 PC 웹사이트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실용적 안내서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G마켓은 설명했다.

시각장애인 사용자의 의견을 반영해 실용성과 접근성을 대폭 강화했다.

마우스 클릭이나 스크롤 중심의 설명 대신 스크린리더 이용자에게 필요한 단축키와 다양한 키보드 조작법을 중심으로 사용법을 안내하고 시각장애인 사용자가 각 기능을 단계별로 따라가며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다.

매뉴얼은 국내에서 널리 사용되는 스크린리더 ‘센스리더’의 최신 버전을 기본으로 설명하며 NVDA 스크린리더도 사용 가능하다.

사용하면서 불편함을 느낄 때‘접근성 신고센터’를 통해 직접 문의를 남길 수 있도록 소통 창구도 마련했다.

G마켓은 “시각장애인 고객의 실질적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맞춤형 매뉴얼을 준비하게 됐다”며 “앞으로 모바일 버전 매뉴얼도 선보일 예정이며 모든 고객이 차별 없이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디지털 접근성 확대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