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장에 반영되어 있던 시세 하락 리스크가 대부분 해소되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소액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을 위해 쏟아낸 매도 물량이 대거 흡수됐고 비트코인 가격 지지선도 안정적으로 유지됐기 때문이다.
 
가상화폐 전문지 비트코이니스트는 25일 “비트코인 시세가 다시금 변곡점을 맞이했다”며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글로벌 시장 전반에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비트코이니스트는 이러한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가상화폐 시세는 대체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는 조사기관 크립토퀀트의 분석을 전했다.

투자자들이 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해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 물량을 쏟아냈음에도 이를 대부분 흡수하는 수준의 매수 수요가 발생해 영향이 상쇄되었다는 것이다.

비트코이니스트는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수요는 충분히 강력한 수준으로 파악된다”며 “매도 물량을 흡수한 만큼 추가 상승을 위한 동력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이른 시일에 10만9천 달러를 넘어서면서 역대 최고가 등극을 재차 시도할 수 있다는 전망도 이어졌다.

현재 비트코인 시세 저항전은 10만9천~11만2천 달러 안팎에 형성된 것으로 파악된다.

비트코이니스트는 가상화폐 시장에 투자자들이 되돌아오는 흐름도 파악되고 있는 만큼 중장기 시세 상승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라는 분석도 제시했다.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시세는 10만6572달러 안팎에 오르내리고 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