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증시 대표주인 ‘M7(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알파벳·애플·엔비디아·테슬라)’ 주가가 대부분 올랐다.
 
현지시각 24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날보다 2.59% 상승한 147.90달러에 장을 마쳤다. 
 
'미국 연준 의장 온건적 발언' 뉴욕증시 M7 대부분 올라, 엔비디아 2%대 상승

▲ 현지시각 24일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가 2%대 상승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0.85%)·메타(1.96%)·아마존(2.06%)·알파벳(0.96%) 주가도 상승마감했다.

반면 애플(-0.6%)·테슬라(-2.35%) 주가는 하락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이날 미국 하원 청문회에서 “특정 인하 시점을 지목하고 싶진 않으나, 인플레이션 압력이 억제될 시 조기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이날 파월 의장의 발언은 전반적으로 금리인하에 신중론을 제기하는 쪽이었다. 

그럼에도 시장은 7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배제되지 않았다는 의미로 받아들였다. 

이란과 이스라엘이 휴전 소식 이후에도 미사일 공격을 주고받았음에도 시장은 파월 의장의 발언을 긍정적으로 해석하면서 증시가 전반적으로 올랐다.

특히 엔비디아를 포함해 반도체주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미국 리서치 업체 멜리우스가 “인공지능(AI) 산업의 핵심 수요가 ‘훈련’에서 ‘추론’으로 변모해 가고 있다”며 반도체주에 기대감을 보낸 결과로 풀이된다.

뉴욕증시 주요지수를 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9% 오른 4만3089.02, 나스닥은 1.43% 상승한 1만9912.53, S&P500지수는 1.11% 높아진 6092.18에 장을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