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중대형 선박 기업 대한조선이 24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대한조선은 이번 상장을 통해 최대 5천억 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할 계획을 세웠다.
 
대한조선 증권신고서 제출, 유가증권시장 상장 절차 본격 시동

▲ 중대형 선박 기업 대한조선이 24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 증권 시장 상장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공모 예정 주식 수는 총 1천만 주이며, 희망 공모가는 4만2천 원~5만 원 수준이다. 

수요예측은 7월11일부터 17일까지, 일반 청약은 7월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 공동 대표 주관을 맡았으며 신영증권이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다.

대한조선은 이번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통해 확보될 자금을 미래 성장을 위한 핵심 분야에 전략적으로 투입한다.

R&D센터 설립과 기술 고도화에 집중 투자해 향후 5년간 신선종 및 선형 개발, 생산 자동화, 친환경 기술 확보 등 차세대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공모자금의 일부는 채무 상환에 활용해 재무구조를 안정화할 계획을 마련했다. 

왕삼동 대한조선 대표이사는 "대한조선은 설계 최적화와 생산 효율화, 친환경 기술 확보를 통해 조선업의 질적 전환을 이끌 준비가 되어 있다"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재무 안정성과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글로벌 조선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박도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