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임봉호 SK텔레콤 MNO 사업부장이 24일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일일 브리핑에서 신규 영업 재개와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봉호 SK텔레콤 MNO 사업부장은 24일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일일 브리핑에서 “그간 유심 교체에 집중하던 전국 2600여 개 T월드 매장에서 이날부터 신규 영업이 가능하게 됐다”며 “전국 유통망과 협업해 신규 가입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를 차질 없이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침해 사고 관련해 유심 교체 희망하는 고객 위한 지원은 지속하고 있다”며 “현재 충분한 유심 물량 확보 중이며, 신규 예약 시스템을 통해 고객 희망 일정에 맞춰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23일까지 하루 평균 3만 명이 유심을 교체해 24일 0시까지 누적 유심 교체 인원은 934만 명으로 집계됐다.
유심 교체 예약을 하고 교체를 하지 않은 가입자는 72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예약 없이도 SK텔레콤 매장을 방문하면 유심 교체가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임 부장은 향후 마케팅 전략과 관련해 “신규 영업이 재개되면서 일단 정상화를 위한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삼성전자 폴더블7에 대한 마케팅 플랜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3분기 마케팅비 전망에 대해선 “7월 단통법 폐지와 갤럭시 폴더블7 출시, 9월 아이폰 출시 등 3분기에 여러 이벤트가 있어서 마케팅비를 말하기 어렵다”며 “시장의 경쟁 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은 신뢰회복 방안에 대해 “고객신뢰위원회는 격주로 회의를 하고 있고, 회사에서 의견을 듣고 있다”며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고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드는 것에 대해서는 고객신뢰위원회와 논의를 하고 있고, 합동조사단 결과를 전후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