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B금융지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KB금융지주가 올해 총주주환원율 50%를 넘길 것으로 전망됐다.
 
BNK투자 "KB금융지주 목표주가 상향, 총주주환원율 57.2%도 가능"

▲ KB금융지주 총주주환원율이 50%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KB금융지주 목표주가를 기존 12만 원에서 13만5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전날 KB금융지주 주가는 10만7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KB금융지주 주주환원율 상향에 특히 주목하고 있다”며 “하반기 보통주자본(CET1)비율 13.5% 초과 자본을 주주훤원 재원으로 활용하는 점을 고려하면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 1조1천억 원을 포함해 총주주환원율 57.2%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총주주환원율 상향 전망의 바탕에는 KB금융지주가 2025년 역대 최대 실적을 다시 한 번 경신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

KB금융지주는 2025년 연결기준 순이익(지배주주 기준) 5조702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4년보다 12.3% 늘어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를 위한 대출성장 속도 조절과 조달 가격 재산정(리프라이싱) 효과로 시장금리 하락 영향을 일부 상쇄할 것”이라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추가 충당금적립 축소로 대손충당금전입도 안정화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이자이익 감소폭도 크지 않을 것”이라며 “보수적 가정에도 비이자이익은 4조 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KB금융지주 주가가 여전히 저평가됐다는 점에서 추가 상승 여력도 유효하다고 분석됐다.

2025년 KB금융지주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7배 수준이다. 주가순자산비율이 1보다 작으면 저평가 수준으로 판단된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