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에이피알이 2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에이피알 목표주가를 기존 11만5천 원에서 17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NH투자 "에이피알 목표주가 상향, 2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 전망"

▲ 에이피알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23일 에이피알 주가는 14만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지윤 연구원은 “에이피알은 올해 2분기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웃도는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며 “특히 화장품 매출이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이피알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915억 원, 영업이익 62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87.0%, 영업이익은 122.0% 증가하는 것이다.

하반기에는 미국, 일본, 기타 지역에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정 연구원은 “미국은 얼타 뷰티, 일본은 돈키호테 오프라인 매장 입점 확대에 따라 매출 흐름이 견조할 것”이라며 “기타 지역에서도 기업 간 거래(B2B) 매출이 늘어나면서 주요 수출국으로의 진출이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용기기 부문의 성장세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하반기에는 미용기기 신제품 3종 출시가 예정돼 있다”며 “2027년부터는 의료용 미용기기 출시도 계획돼 있어 중장기 성장 동력 역시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이피알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810억 원, 영업이익 30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63.4%, 영업이익은 99.5% 늘어나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