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가 전기차를 생산하는 울산공장 생산라인을 일시적으로 닫는다.

23일 자동차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5와 코나 일렉트릭을 생산하는 울산 1공장의 2라인 가동을 25일부터 27일까지 중단한다.
 
현대차 울산 1공장 전기차 생산라인 사흘간 가동 일시중단, 올해만 네 번째

▲ 2024년형 현대차 아이오닉5가 3월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파운틴밸리에 위치한 주차장에서 테슬라 충전설비를 이용해 충전을 받고 있다. <현대차그룹>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부과 등 영향에 따른 전기차 수요 부진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현대자동차는 5월부터 아이오닉5 가격을 할인하는 등 전기차 판매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 마케팅에 나섰다. 그러나 수요는 여전히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1~4월 아이오닉 5와 코나 일렉트릭의 수출 물량은 각각 9663대와 591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42% 감소했다.

현대자동차 울산 1공장 2라인은 2월과 4월, 5월에도 한시적으로 생산을 중단했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