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토스뱅크가 맞춤형 대환대출 상품으로, 폐업한 개인사업자들의 금리 부담을 5.5% 안팎 낮췄다. 

토스뱅크는 20일 ‘사장님새날대출’을 포함한 취약차주 금융지원 프로그램으로 약 6200명의 고객에게 평균보다 1.86%포인트 낮은 금리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스뱅크 '사장님새날대출'로 폐업 자영업자 지원, 평균 5.5% 금리 인하 효과

▲ 토스뱅크가 운영 중인 취약차주 금융지원 프로그램으로 약 6200명의 고객이 금리 인하 혜택을 받았다 <토스뱅크>


사장님새날대출은 폐업 개인사업자의 기존 사업자대출을 저금리 또는 장기분할 가계대출로 바꿔주는 상품이다.

토스뱅크는 사장님새날대출의 혜택과 관련, "지난 4월 출시 이후 50여 일 만에 360건이 실행됐으며 평균 5.5%포인트의 금리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토스뱅크 측은 "폐업 경험이 있는 개인사업자에게 재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했다.

토스뱅크는 사장님새날대출 외에 ‘새로대출’을 통해 또다른 취약차주들에게 금융비용 절감 혜택을 주고 있다. 

새로대출을 이용하는 개인 고객은 평균 1.71%포인트의 금리를 낮춰, 연간 약 25억 원 규모의 이자 부담을 덜었다고 토스뱅크 측은 설명했다. 

새로대출을 통해 944명의 개인사업자가 연간 약 5억2천만 원의 이자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스뱅크는 취약차주에게 실효성 있는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신청ᐧ심사 시스템을 자동화하기도 했다.  

신용정보 분석을 통해 상환 어려움이 예상되는 고객을 판단하고 채무조정 신청을 선제적으로 안내한다. 고객은 별도의 서류 제출 없이 신청 즉시 결과를 확인하고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취약차주 고객이 빠르고 편리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실질적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