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투자의 야성 되찾아야"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7-01-02 16:39:4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겸 미래에셋대우 회장이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해 투자의 야성으로 제2의 창업에 나서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박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창업한 이래 20년 동안 한국자본시장에서 우리가 걸어온 길이 곧 새로운 길이었다”며 “하지만 지난 20년의 성공을 잊고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투자의 야성으로 제2의 창업에 나서야한다”고 강조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투자의 야성 되찾아야"  
▲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겸 미래에셋대우 회장.
그는 익숙한 것, 관행적인 것과 결별하고 10년 후의 미래를 꿈꿔야한다고 주문했다.

박 회장은 “단순히 비용을 줄이는 방식으로 기업을 경영하면 당장 몇 년 동안은 생존할 수 있지만 장기 생존 전략이 될 수 없다”며 “익숙한 것, 관행적인 것과 결별하고 열린 마음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영구적인 혁신자(permanent innovator)가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투자없는 성장은 존재할 수 없고 투자는 자본에 모험정신과 야성을 불어넣는 일이라는 신념을 재차 강조했다.

박 회장은 “돈을 빌려 성장률을 도모할 수 있는 시대는 끝나고 자본(equity)의 시대가 오고 있다”며 “미래에셋그룹은 자본투자를 통해 우리나라의 새 산업에 씨를 뿌리고 장기적인 성장을 함께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제2의 창업의 조건으로 고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회장은 “고객이 원하는 것을 넘어 고객을 위한 것을 해야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고객의 파트너로서 최적의 자산배분을 진솔하게 말씀드리고 고객 수익증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16개국에 진출해있는 글로벌 투자그룹인 만큼 글로벌 자산배분과 글로벌 중개업무(브로커리지)를 통해 우량자산을 고객에게 정직하게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연금사업의 중요성도 들었다.

박 회장은 “연금사업은 국내 자본시장에서 가장 크게 성장하는 사업부문 가운데 하나”라며 “상품과 컨설팅, 자산배분 등 연금사업과 관련된 모든 부문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시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할까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올해 해외수주 부진 속 대형건설사 희비, 삼성 GS '맑음' 현대 대우 '흐림'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바삐 돌아가는 교보생명 승계 시계, 신창재 장차남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경제위기 속 국회 탄핵정국 종료, '전력망 AI 예금자보호' 민생법안 처리 시급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