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19일(현지시각) 런던선물거래소에서 8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2.80%(2.15달러) 오른 배럴당 78.8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상승, 이스라엘 이란 긴장 격화에 미국 개입 가능성도 이어져

▲ 미국 텍사스주 미드랜드 카운티에 위치한 석유 시추장비. <연합뉴스>


미국 상품시장은 노예해방기념일(준틴스데이)를 맞아 휴장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 긴장이 격화하고 미국의 개입 가능성도 높아지면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향한 군사공격을 감행할지 여부를 2주 안에 결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협상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근거로 공격 여부를 당장 결정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2주는 이란이 핵을 포기하는 결단을 내리는 시한을 정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김 연구원은 “미국 개입 때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거나 해당 지역의 해상 운송을 방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원유 시장 내 공급 불안을 자극했다”고 덧붙였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