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메디슨, 초음파 기반 재활의학과 특화 교육 프로그램 구축

▲  유규태 삼성메디슨 대표이사(왼쪽)와 김동휘 대한신경근골격초음파학회 회장이 18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메디슨>

[비즈니스포스트] 삼성메디슨이 초음파 기반 재활의학과 특화 교육 프로그램을 구축한다.

삼성메디슨은 대한신경근골격초음파학회와 재활의학과 의료진 대상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시스템 구축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측은 재활의학 분야 의료진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운영함으로써, 재활의학과 전문 인력 양성과 임상 현장 적용 확대를 도모한다.

삼성메디슨과 대한신경근골격초음파학회는 앞서 삼성메디슨 강동구 본사 내 교육장 theSUITE Lab(더 스위트 랩)을 활용해 정기 초음파 핸즈온 워크숍을 전개하고 있다.

초음파 진단기기 RS85 Prestige, V8을 중심으로 족관절, 완관절 등 주요 관절은 물론 족부와 말초신경까지 정밀하게 부위를 세분화한 체계화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신경은 크기가 작고 주변 조직과 구분이 어려워 초음파 검사로 타 조직과 구분이 쉽지 않은 만큼 RS85 Prestige, V8에 탑재된 너브트랙은 재활의학과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너브트랙은 초음파 스캔 중 신경 위치를 실시간으로 검출 및 추적해 해당 위치 정보를 표시하는 인공지능(AI) 기능이다.

나아가 너브 세그멘테이션을 활용해 신경 뿐 아니라 혈관, 근육, 뼈 등의 해부학적 위치도 표시가 가능하다. 이는 의료 시술 시 중요 혈관을 피해 바늘을 삽입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이지너브메져는 손목 주변에 위치한 정중신경을 자동 측정해 결과값을 제공하는 기능으로, 초음파 검사를 할 때 키 입력 횟수를 최소화해 쉽고 빠른 진단 결과 도출을 돕는다.

김동휘 대한신경근골격초음파학회 회장은 "재활의학과에서 초음파 진단기기의 활용 가치가 더욱 부각되고 있는 만큼, 의료진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삼성메디슨의 초음파 진단기기가 더 많은 의료진에게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함께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유규태 삼성메디슨 대표는 "이번 MOU는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재활의학 교육 생태계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십"이라며 "대한신경근골격초음파학회와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재활의학 분야 수요에 발맞춘 솔루션 개발과 시장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