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이노텍이 휴머노이드 시장 개화에 따라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주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전일 LG이노텍의 피규어AI 카메라 모듈 공급 관련 기사에 따라 LG이노텍 주가는 7% 상승했다”며 “섹터 내 비교업체 대비 카메라 모듈 매출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만큼, 휴머노이드 시장 개화 기대에 따른 매수세는 LG이노텍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LG이노텍은 최근 피큐어AI의 휴머노이드 로봇에 탑재할 카마라모듈 공급을 위한 가격과 물량 협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설립된 피규어AI는 엔비디아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립자 등이 투자한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테슬라와 보스턴 다이내믹스 출신 엔지니어들이 참여해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LG이노텍도 2024년 2월 피규어AI에 850만 달러를 투자했다.
이 연구원은 “LG이노텍이 북미 스마트폰 고객사 가치사슬(밸류체인) 내 주요 카메라 모듈 제조사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감안한다면 향후 개화할 휴머노이드 산업에서도 유의미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LG이노텍은 올해 5월 보스턴다이내믹스와 로봇용 비전 센싱 시스템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하며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LG이노텍이 피규어AI와 보스턴다이내믹스 두 업체 모두에 휴머노이드용 카메라 모듈을 납품하게 된다면 2028년 190억 원, 2029년 900억 원 중반대의 영업이익 기여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전사 영업이익 대비 유의미한 수준은 아니지만(2024년 LG이노텍 영업이익 7060억 원), 향후 휴머노이드 산업 내 플레이어가 증가하고 대당 탑재되는 카메라 모듈의 개수와 스펙이 상향 조정됨에 따라 영업이익 기여분도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피규어AI와 테슬라 등 주요 업체의 향후 생산량 목표치를 바탕으로 산출한 로봇용 카메라 모듈 시장 규모는 2026년 400억 원에서 2029년 4조7천억 원 규모로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나병현 기자
이주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전일 LG이노텍의 피규어AI 카메라 모듈 공급 관련 기사에 따라 LG이노텍 주가는 7% 상승했다”며 “섹터 내 비교업체 대비 카메라 모듈 매출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만큼, 휴머노이드 시장 개화 기대에 따른 매수세는 LG이노텍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 LG이노텍이 휴머노이드 카메라 모듈에서 유의미한 시장점유율을 확보할 것이란 증권사 분석이 나왔다. <연합뉴스>
LG이노텍은 최근 피큐어AI의 휴머노이드 로봇에 탑재할 카마라모듈 공급을 위한 가격과 물량 협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설립된 피규어AI는 엔비디아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립자 등이 투자한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테슬라와 보스턴 다이내믹스 출신 엔지니어들이 참여해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LG이노텍도 2024년 2월 피규어AI에 850만 달러를 투자했다.
이 연구원은 “LG이노텍이 북미 스마트폰 고객사 가치사슬(밸류체인) 내 주요 카메라 모듈 제조사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감안한다면 향후 개화할 휴머노이드 산업에서도 유의미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LG이노텍은 올해 5월 보스턴다이내믹스와 로봇용 비전 센싱 시스템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하며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LG이노텍이 피규어AI와 보스턴다이내믹스 두 업체 모두에 휴머노이드용 카메라 모듈을 납품하게 된다면 2028년 190억 원, 2029년 900억 원 중반대의 영업이익 기여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전사 영업이익 대비 유의미한 수준은 아니지만(2024년 LG이노텍 영업이익 7060억 원), 향후 휴머노이드 산업 내 플레이어가 증가하고 대당 탑재되는 카메라 모듈의 개수와 스펙이 상향 조정됨에 따라 영업이익 기여분도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피규어AI와 테슬라 등 주요 업체의 향후 생산량 목표치를 바탕으로 산출한 로봇용 카메라 모듈 시장 규모는 2026년 400억 원에서 2029년 4조7천억 원 규모로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