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인터내셔날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하반기부터 화장품 사업을 중심으로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상상인증권 "신세계인터내셔날 목표주가 상향,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 전망"

▲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올해 하반기부터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19일 신세계인터내셔날 목표주가를 기존 1만7천 원에서 1만8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BUY(매수)’로 유지했다.

18일 신세계인터내셔날 주가는 1만1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혜미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역성장세는 패션 및 화장품 부문 내 신규 브랜드 지속 도입 확대, 상품 조합(믹스) 개선 등 수익성 중심 경영 전략을 실시함에 따라 올해 2분기 중 마무리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3분기부터 극도로 낮은 영업이익 기저와 인바운드 증가, 내수 소비심리 개선 등이 맞물리며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해외 패션 부문 주요 브랜드 매장 확대에 따른 매출 성장과 환율 하락으로 인한 원가율 개선, 국내 패션 부문 내수 소비회복 기대감, 화장품 부문 인바운드 확대에 따른 주요 채널 매출 성장과 자체 브랜드 호조에 따른 마진 상승 등으로 전사 회복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신세계인터내셔날 매출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는 “과거 신세계인터내셔날 주가는 2018년 화장품 사업 시작과 함께 크게 상승한 전례가 있고, 당시 화장품 부문 영업이익은 연결 실적 내 유의미한 비중을 차지했을 뿐 아니라 성장세도 가팔랐다”며 “올해 화장품 기존 자체 브랜드 및 신규 인수브랜드 어뮤즈 호조 등에 따라 부문 영업이익이 지난해 109억 원에서 262억 원으로 대폭 증가하며 전사 이익 회복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