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에이피알의 예상 실적이 상향 조정되며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조은애 LS증권 연구원은 19일 에이피알 목표주가를 기존 11만4천 원에서 16만5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LS증권 "에이피알 목표주가 상향, 화장품·미용기기 포함 모든 부문 높은 성장"

▲ 에이피알의 올해 예상 실적이 상향 조정되며 목표주가도 높아졌다.


18일 에이피알 주가는 13만3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은애 연구원은 “에이피알은 동종 기업과 비교해 전반적으로 우수한 지표를 기록하고 있어 예상 실적을 상향 조정했다”며 “화장품 부문의 가파른 성장, 수출 시장 확대 초기 국면 진입, 기초 화장품군의 높은 재구매율, 미용기기 부문의 빠른 매출 증가 등이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에이피알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173억 원, 영업이익 233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이전 예상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5.0%, 영업이익은 7.0% 상향 조정됐다.

미국과 일본에서 높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조 연구원은 “미국에서는 글로벌 유통사 울타뷰티를 통한 오프라인 진출이 본격화됐고 일본은 대형 할인 행사 메가와리를 통한 매출 확대로 성장 가시성이 높아졌다”며 “하반기에 아마존 프라임데이, 블랙프라이데이 등 미국 내 대규모 행사를 통해 추가 매출 성장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일본은 1분기 돈키호테 등 오프라인 채널 입점 효과가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업 간 거래(B2B) 부문에서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는 “에이피알은 수익성 높은 B2B 매출 증가가 실적 상향에 주요하게 기여할 것”이라며 “유럽을 중심으로 중동, 아시아 등으로 수출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피알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173억 원, 영업이익 233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68.0%, 영업이익은 90.0% 증가하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