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로템은 국내 최대 규모 철도 전시회인 ‘2025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에 참가해 차세대 철도 기술과 수소 모빌리티 비전을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 벡스코에서 21일까지 나흘 동안 열리며, 17개국 137개 기업이 951개 부스를 운영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올해로 12회를 맞이한 전시회에서 현대로템은 ‘사람과 기술을 연결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든다’는 슬로건 아래 수소전기트램, 고속철도 등 K-철도의 혁신 기술을 망라한 전시관을 마련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수소 브랜드 ‘HTWO’와 연계한 수소 밸류체인 테마관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된 대형 디오라마가 전시돼 수소의 생산부터 저장, 운송, 활용까지 전 과정을 시각화하며 수소 사회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2028년 개통 예정인 대전 2호선 수소전기트램에 적용될 ‘플랫형 수소연료전지 모듈’ 실물도 처음 공개됐다.
기존 수소차용 연료전지의 높이를 낮춘 이 모듈은 철도차량이나 광역버스처럼 탑재 공간에 제약이 있는 교통수단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현대로템은 이를 통해 수소 모빌리티 확대와 접근성 개선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수소전기트램, 수소동력차, 수소동차 등 수소 기반 철도차량 모형도 다수 전시됐으며, 참관객들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수소전기트램 디자인을 그려볼 수 있는 체험 공간도 운영하고 있다.
고속차량 전시 공간에는 개발 중인 차세대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EMU-370’ 모형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최고 속도 시속 370킬로미터를 목표로 개발 중인 이 차량은 국산 고속철 기술의 결정체로, 향상된 운행 효율과 승객 편의성, 안전성을 제공한다.
또한 지난해 첫 국산 고속철 수출 사례로 주목받은 우즈베키스탄 고속열차의 핵심 부품도 실물로 선보였으며, KTX-산천(동력집중식), KTX-청룡(동력분산식) 등 주요 고속차량 모형도 전시됐다.
현대로템 부스 내 ‘헤리티지 홀’에서는 국산 고속철의 기술 발전 과정이 전시됐다.
이 외에 공항철도 전동차, 대만 그린라인 무인 전동차, 캐나다 에드먼턴 트램 등 다양한 최신 철도차량 실물이 전시되며, 철도 전장품, 신호 시스템, 운영·유지보수(O&M) 기술에 대한 기술 발표도 진행된다. 박도은 기자
이번 행사는 부산 벡스코에서 21일까지 나흘 동안 열리며, 17개국 137개 기업이 951개 부스를 운영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 현대로템은 국내 최대 규모 철도 전시회인 ‘2025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에 참가해 차세대 철도 기술과 수소 모빌리티 비전을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2025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에 참가한 현대로템 부스 전경. <연합뉴스>
올해로 12회를 맞이한 전시회에서 현대로템은 ‘사람과 기술을 연결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든다’는 슬로건 아래 수소전기트램, 고속철도 등 K-철도의 혁신 기술을 망라한 전시관을 마련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수소 브랜드 ‘HTWO’와 연계한 수소 밸류체인 테마관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된 대형 디오라마가 전시돼 수소의 생산부터 저장, 운송, 활용까지 전 과정을 시각화하며 수소 사회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2028년 개통 예정인 대전 2호선 수소전기트램에 적용될 ‘플랫형 수소연료전지 모듈’ 실물도 처음 공개됐다.
기존 수소차용 연료전지의 높이를 낮춘 이 모듈은 철도차량이나 광역버스처럼 탑재 공간에 제약이 있는 교통수단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현대로템은 이를 통해 수소 모빌리티 확대와 접근성 개선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수소전기트램, 수소동력차, 수소동차 등 수소 기반 철도차량 모형도 다수 전시됐으며, 참관객들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수소전기트램 디자인을 그려볼 수 있는 체험 공간도 운영하고 있다.
고속차량 전시 공간에는 개발 중인 차세대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EMU-370’ 모형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최고 속도 시속 370킬로미터를 목표로 개발 중인 이 차량은 국산 고속철 기술의 결정체로, 향상된 운행 효율과 승객 편의성, 안전성을 제공한다.
또한 지난해 첫 국산 고속철 수출 사례로 주목받은 우즈베키스탄 고속열차의 핵심 부품도 실물로 선보였으며, KTX-산천(동력집중식), KTX-청룡(동력분산식) 등 주요 고속차량 모형도 전시됐다.
현대로템 부스 내 ‘헤리티지 홀’에서는 국산 고속철의 기술 발전 과정이 전시됐다.
이 외에 공항철도 전동차, 대만 그린라인 무인 전동차, 캐나다 에드먼턴 트램 등 다양한 최신 철도차량 실물이 전시되며, 철도 전장품, 신호 시스템, 운영·유지보수(O&M) 기술에 대한 기술 발표도 진행된다. 박도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