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우건설이 개포우성 7차 재건축 사업 입찰 보증금을 내고 수주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뜻을 내놨다.

대우건설은 18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우성7차 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입찰을 위한 입찰보증금 현금분 150억 원을 납부 완료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 개포우성7차 보증금 150억 납부, "강남 재건축 최고 조건 제시할 것"

▲ 대우건설이 개포우성7차 재건축 입찰 보증금 150억 원을 납부했다. <대우건설>


개포우성7차 아파트 재건축조합은 19일 시공사 선정 입찰을 마감한다. 입찰에 참여하려면 보증금을 내야 하는데 대우건설은 하루 전인 18일 150억 원을 내고 입찰 의지를 내보인 것이다.

대우건설은 개포우성7차에 진심을 다해 시공사로 선정될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번 입찰 참여를 계기로 강남권 재건축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앞으로 설계·사업 조건 제안서 제출과 조합원 설명회 등을 통해 조합원들에 차별화된 주거 가치를 제안하기로 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개포우성 7차 재건축 사업에 대한 진심을 보이기 위해 경쟁사 가운데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졌다”며 “입찰마감일인 내일 전례 없는 강남 재건축 사업 최고의 사업조건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대우건설 입찰보증금 납부에 따라 개포우성7차 재건축 시공사 선정은 경쟁입찰이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도 입찰보증금을 지난 16일 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