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올리브네트웍스가 인공지능(AI) 인프라 강화에 나선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17일 시스코코리아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AI 인프라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고 밝혔다.
 
CJ올리브네트웍스 시스코코리아와 업무협약 체결, AI 인프라 사업 제휴

▲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왼쪽부터)와 최지희 시스코코리아 대표, 데이브 웨스트 시스코 APJC 지역 총괄 사장이 사진을 찍고 있다. < CJ올리브네트웍스 >


CJ올리브네트웍스와 시스코코리아는 이번 협약으로 두 회사의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결합하고 AI 인프라·서비스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며 고객의 성공적 AI 인프라 전환을 지원할 계획을 세웠다.

세부 협력 내용은 △AI컴퓨팅·네트워킹·보안 등 AI 관련 인프라 신기술 단계적 도입 △AI 인프라 아키텍처(구조) 공동 개발 △공동 서비스 모델 개발·협업 프로젝트 추진 등이다.

특히 두 회사는 시스코의 고성능 GPU 서버를 기반으로 AI 개발부터 운영·보안·관제까지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클라우드 AI 엔드투엔드(통합) 인프라 서비스 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한다.

AI 모델 학습을 위한 최적화된 인프라 환경은 물론 운영을 자동화해 효율성을 제고하고 보안·관제 기능까지 구현하기로 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시스코의 AI솔루션인 AI디펜스부터 SASE(Secure Access Service Edge)·SSE(Cisco Secure Access), AIOps 등을 내재화해 AI 환경 전환·운영 최적화를 주도할 계획을 세웠다.

이번 협약식은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와 데이브 웨스트 시스코 아시아태평양·일본·중국(APJC) 지역 총괄 사장, 최지희 시스코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데이브 웨스트 사장은 “CJ올리브네트웍스의 클라우드·데이터센터 사업 역량과 우리의 AI 인프라·보안·가시성 노하우가 접목돼 한국 AI 인프라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인상 대표이사는 “두 회사의 협력은 AI 인프라 사업 경쟁력 강화뿐 아니라 AI 생태계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큰 의미를 갖고 있다”며 “CJ올리브네트웍스의 기술력이 시스코 플랫폼과 만나 더 빠르고 효율적 AI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