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더존비즈온이 정부 인공지능(AI) 정책을 바탕으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정부의 AI 정책은 소상공인과 중소·벤처기업을 중심으로 실질적 AI 도입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더존비즈온의 정책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화투자 "더존비즈온 정부 인공지능 정책 수혜 전망, 실적 증가세 이어갈 것"

▲ 더존비즈온이 올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는 2020년 비대면 바우처 플랫폼사업으로 중소·벤처기업의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한 사례가 있다.

당시 더존비즈온은 클라우드 기반 상품인 WEHAGO(위하고) 가입 속도가 빨라지면서 클라우드사업 관련 매출이 크게 늘었는데 이런 흐름이 또 다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더존비즈온은 AI를 접목한 클라우드 기반 상품인 아마란스10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지난해 출시한 신규 서비스 ONE AI 매출 기여도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클라우드사업 외에 적극 추진하는 디지털 금융부문에서도 추가적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더존비즈온은 정부 정책 기대감 외에도 수익성 개선과 금융사업 시너지 효과가 실적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더존비즈온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4415억 원, 영업이익 99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9.7%, 영업이익은 12.9% 늘어나는 것이다.

더존비즈온은 주가도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현재 더존비즈온 주가는 연초 고점 대비 30% 하락한 상황으로 매수할 만한 자리"라며 목표주가 9만 원, 투자의견 ‘BUY(매수)’를 각각 유지했다.

전날 더존비즈온 주가는 6만2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