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이 오는 7월10일 '달라진 태양광 시장의 구조 및 제도 변화와 RE100 이행 방안 세미나'를 개최한다. 사진은 세미나 안내 포스터.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은 7월10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달라진 태양광 시장의 구조 및 제도 변화와 RE100 이행 방안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정부는 전력시장에서 전력 직접 구매제도를 허용하면서 RE100 이행 기업들과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 모두 가격 유연성을 확보하고 선택권을 넓힐 기회가 마련됐다.
영국 클라이밋그룹이 주도하는 RE100은 국제 규범으로 자리잡아 국내 대기업은 물론 이들과 거래하는 중소 협력사들도 참여 압박이 커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기존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 제도(RPS)의 폐해를 정비하고자 경쟁입찰 체계로 전환하면서 태양광을 비롯한 전력시장의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전력을 거치지 않고 도매시장에서 재생에너지를 직접 구매할 수 있는 길이 확대된 것이다.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은 이와 같은 조치가 기업 탄소중립 실현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자체적으로 소규모 태양광 설비를 보유한 중소기업이나 산업단지 내 기업들도 직접전력구매계약(PPA)을 통해 재생에너지를 보다 손쉽게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바라봤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태양광 발전 제도의 변화와 기업 대응방안 △분산특구 운영과 산업 활성화 및 규제 합리화를 위한 혜택 제공방안 △태양광 발전을 통한 산단 RE100 추진사례 및 공공 PPA 사업 사례 △태양광 자가발전을 이용한 RE100 달성 방법 등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 관계자는 "재생에너지와 전력 구매 제도 변화는 기업의 ESG경영 전략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라며 "이번 세미나는 2025년 이후 전개될 주요 에너지 정책 변화와 시장 제도 개선 방향을 진단하고 점검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