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파마리서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파마리서치가 최근 인적분할을 발표했는데 앞으로 신설법인 가치가 재상장되면 존속법인 및 신설법인의 합산 지분 가치가 현재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유진투자 "파마리서치 목표주가 상향, 인적분할 이후 합산 기업가치 상승"

▲ 파마리서치(사진)가 인적분할 이후 존속법인과 신설법인의 합산 기업가치가 현재 가치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조태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파마리서치 목표주가를 기존 32만8천 원에서 54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13일 파마리서치 주가는 43만3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조태나 연구원은 “파마리서치의 인적분할이 기업 지배구조 효율화와 사업 전문화라는 전략적 목표를 분명히 담고 있지만 시장은 단기적으로 지배구조 리스크와 가치 재편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주가는 다시 우상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바라봤다.

파마리서치는 13일 공시를 통해 인적분할 방식으로 투자회사인 ‘파마리서치홀딩스’와 기존 에스테틱 사업을 운영하는 신설법인 ‘파마리서치’로 나누기로 이사회에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분할비율은 파마리서치홀딩스가 약 0.75, 파마리서치가 0.25다.

인적분할은 10월17일 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주총에서 안건이 승인되면 12월11일 변경상장(재상장)을 거쳐 마무리된다.

인적분할이 마무리되면 기존 주주는 파마리서치홀딩스 주식과 신설 파마리서치 주식을 각각 비율대로 받는다.

조 연구원은 “이번 인적분할은 기업 전략 측면에서 장점을 갖고 있다”며 “사업과 투자 기능을 분리해 지배구조 투명성을 높이고 연결 손익 왜곡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본업 중심의 신설법인 파마리서치가 독립된 법인으로 재상장되면 시장의 직접적 평가로 기업가치가 높아질 수 있다고 조 연구원은 설명했다.

파마리서치는 2025년 매출 4915억 원, 영업이익 18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4년과 비교해 매출은 41%, 영업이익은 48% 늘어나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