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중국 대표 IT 기업 텐센트가 국내 게임사 넥슨의 인수를 검토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12일 블룸버그는 중국 텐센트가 게임 부문 강화 차원에서 넥슨을 150억 달러(약 20조 원)에 인수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블룸버그 "중국 텐센트 150억 달러에 넥슨 인수 검토", 매각설 또 불거져

▲ 텐센트가 넥슨의 인수를 검토한다는 보도가 12일 나왔다. 사진은 넥슨 판교 사옥. <넥슨>


텐센트는 인수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넥슨그룹 창업자인 고 김정주 회장의 유족들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들은 이를 검토하고 있지만 인수안에 대한 태도나 거래구조에 대해서는 밝혀진 내용이 없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텐센트와 넥슨, NXC 측도 매각설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넥슨과 텐센트는 넥슨의 대표 게임 '던전앤파이터'의 중국 서비스를 두고 협력하고 있다.

앞서 텐센트 측은 2019년 넥슨 인수전에 참여하려는 의사를 보인 적이 있으나 실제 본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