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여한구 신임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취임식에서 미국과 벌일 관세협상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우리나라의 이익을 철저히 지킬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당장 우리가 당면한 한미 협상에 통상교섭본부의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것”이라며 “통상, 산업, 에너지를 망라해 ‘대미협상 TF(태스크포스)’를 확대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15명인 대미 협상 태스크포스 인원을 늘리는 동시에 실무 수석대표도 국장급에서 1급으로 격상시키겠다는 것이다.
새 정부 출범으로 민주적 정당성이 확보된 만큼 미국과 ‘셔틀 협상’을 더욱 자주 갖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여 본부장은 “민주적 정당성과 맨데이트를 확보한 새 정부의 국정 철학을 반영해 지금부터 한미간 통상장관급에서 본격적인 셔틀 협상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 본부장은 “이를 통해 향후 5년간 한미간 상호 호혜적인 산업, 통상, 투자 협력의 구조적 틀을 새롭게 구축하고 AI(인공지능), 디지털 등 한미 첨단 기술협력, 우리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 및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국익 중심의 실용주의적' 협상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과 미국은 서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관계인 만큼 우리 정부와 공무원들의 역량을 총동원한다면 좋은 협상 결과를 낼 수 있다고 바라봤다.
여 본부장은 취임식에 참석한 공무원들에게 “혼란의 지난 6개월간 민주주의와 국민주권을 지켜낸 이후 대한민국이 성공적인 통상협상을 통해 돌아왔다는 것을 보여주자”며 “대한민국이 미국을 필요로 하는 만큼 미국도 대한민국을 필요로 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상호호혜적 파트너십을 만들기 위해 당당하게 협상해 나가겠다”며 “우리 모두가 힘을 합치면 해내지 못할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여 본부장은 1969년에 태어나 1992년 공직생활을 시작한 뒤 산업부 다자통상협력과장, FTA(자유무역협정) 정책관, 통상정책국장, 주미대사관 상무관, 통상교섭실장 등 통상 부문 요직을 두루 거쳤다.
문재인 정부에서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냈으며 미국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 선임연구위원으로 근무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0일 새 정부의 첫 통상교섭본부장으로 임명함에 따라 3년 만에 공직에 복귀했다. 김대철 기자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당장 우리가 당면한 한미 협상에 통상교섭본부의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것”이라며 “통상, 산업, 에너지를 망라해 ‘대미협상 TF(태스크포스)’를 확대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 여한구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2일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공무원 선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재 15명인 대미 협상 태스크포스 인원을 늘리는 동시에 실무 수석대표도 국장급에서 1급으로 격상시키겠다는 것이다.
새 정부 출범으로 민주적 정당성이 확보된 만큼 미국과 ‘셔틀 협상’을 더욱 자주 갖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여 본부장은 “민주적 정당성과 맨데이트를 확보한 새 정부의 국정 철학을 반영해 지금부터 한미간 통상장관급에서 본격적인 셔틀 협상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 본부장은 “이를 통해 향후 5년간 한미간 상호 호혜적인 산업, 통상, 투자 협력의 구조적 틀을 새롭게 구축하고 AI(인공지능), 디지털 등 한미 첨단 기술협력, 우리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 및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국익 중심의 실용주의적' 협상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과 미국은 서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관계인 만큼 우리 정부와 공무원들의 역량을 총동원한다면 좋은 협상 결과를 낼 수 있다고 바라봤다.
여 본부장은 취임식에 참석한 공무원들에게 “혼란의 지난 6개월간 민주주의와 국민주권을 지켜낸 이후 대한민국이 성공적인 통상협상을 통해 돌아왔다는 것을 보여주자”며 “대한민국이 미국을 필요로 하는 만큼 미국도 대한민국을 필요로 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상호호혜적 파트너십을 만들기 위해 당당하게 협상해 나가겠다”며 “우리 모두가 힘을 합치면 해내지 못할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여 본부장은 1969년에 태어나 1992년 공직생활을 시작한 뒤 산업부 다자통상협력과장, FTA(자유무역협정) 정책관, 통상정책국장, 주미대사관 상무관, 통상교섭실장 등 통상 부문 요직을 두루 거쳤다.
문재인 정부에서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냈으며 미국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 선임연구위원으로 근무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0일 새 정부의 첫 통상교섭본부장으로 임명함에 따라 3년 만에 공직에 복귀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