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홈플러스가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에 인수된 지 10년 만에 매물로 나온다.
홈플러스를 계속 운영하는 것보다 청산가치가 더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매각 추진이 결정됐기 때문이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서울회생법원에 조만간 법원 인가 전 인수합병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삼일회계법인은 이날 서울회생법원에 홈플러스 재무상태 등에 관한 조사보고서를 제출하면서 기업의 청산가치가 계속운영가치보다 높다는 결론을 냈다.
홈플러스가 보유한 자산은 부동산을 포함해 모두 6조8천억 원으로 나왔다. 이 회사의 부채인 2조9천억 원을 크게 웃돈다.
반면 앞으로 10년 동안 영업해 벌어들이는 잉여현금흐름의 현재가치를 뜻하는 계속기업가치는 2조5천억 원으로 산정됐다.
회사가 보유한 총 자산에서 부채를 뺀 청산가치는 3조7천억 원이다. 계속기업가치보다 1조2천억 원 많다.
홈플러스 법정관리인은 “청산가치가 더 높다”는 조사위원의 권고에 따라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 추진 허가를 법원에 신청한다고 설명했다.
법정관리인은 다만 조사위원 보고서와 달리 청산가치보다 계속기업가치가 더 높다고 보고 이 부분과 관련한 의견서를 법원에 제시하기로 했다.
법원이 인수합병 추진을 승인하면 7월10일로 예정된 회생계획안 제출 시기는 인수합병이 끝난 뒤로 미뤄진다. 법원은 앞으로 일주일 정도 뒤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홈플러스의 청산가치가 더 높다는 의견 탓에 홈플러스의 독립 회생계획안 제출은 불가능해졌다. 홈플러스가 적절한 인수 대상을 찾지 못하면 회사는 청산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남희헌 기자
홈플러스를 계속 운영하는 것보다 청산가치가 더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매각 추진이 결정됐기 때문이다.
▲ 홈플러스가 10년 만에 매물로 나온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서울회생법원에 조만간 법원 인가 전 인수합병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삼일회계법인은 이날 서울회생법원에 홈플러스 재무상태 등에 관한 조사보고서를 제출하면서 기업의 청산가치가 계속운영가치보다 높다는 결론을 냈다.
홈플러스가 보유한 자산은 부동산을 포함해 모두 6조8천억 원으로 나왔다. 이 회사의 부채인 2조9천억 원을 크게 웃돈다.
반면 앞으로 10년 동안 영업해 벌어들이는 잉여현금흐름의 현재가치를 뜻하는 계속기업가치는 2조5천억 원으로 산정됐다.
회사가 보유한 총 자산에서 부채를 뺀 청산가치는 3조7천억 원이다. 계속기업가치보다 1조2천억 원 많다.
홈플러스 법정관리인은 “청산가치가 더 높다”는 조사위원의 권고에 따라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 추진 허가를 법원에 신청한다고 설명했다.
법정관리인은 다만 조사위원 보고서와 달리 청산가치보다 계속기업가치가 더 높다고 보고 이 부분과 관련한 의견서를 법원에 제시하기로 했다.
법원이 인수합병 추진을 승인하면 7월10일로 예정된 회생계획안 제출 시기는 인수합병이 끝난 뒤로 미뤄진다. 법원은 앞으로 일주일 정도 뒤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홈플러스의 청산가치가 더 높다는 의견 탓에 홈플러스의 독립 회생계획안 제출은 불가능해졌다. 홈플러스가 적절한 인수 대상을 찾지 못하면 회사는 청산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