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 참가한 한일 선수들이 우승을 다짐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히가 카즈키, 박상현, 오기소 타카시, 함정우, 쇼겐지 타츠노리, 문도엽 선수가 보인다. <하나금융그룹>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대회는 12일부터 15일까지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더헤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한국프로골프투어(KPGA)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국내 유일의 한일 공동 주관 대회라는 점에서 양국 대표 선수들의 대결 구도에 관심이 쏠린다.
올해 7회차를 맞이한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는 하나금융 소속 골프단 9명(함정우, 한승수, 박은신, 박배종, 이승민, 박상현, 문지원, 이성호, 안성현)을 비롯해 한일 양국 톱랭커 스타 선수이 출전한다.
하나금융은 300야드 이상의 드라이브 비거리를 기록하는 장타 선수들의 기록 경쟁을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국내에서는 정찬민, 문지원, 박배종 선수가 주목할 만한 장타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JGTO 소속 장타 선수로는 모리야마 유키, 하타지 타카히로 선수가 출전한다.
양국 포인트 1위 선수들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는 점도 이목을 끈다.
2025 시즌 개막전 우승자 김백준(팀 속초아이) 선수는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KPGA 코리안투어 시즌별로 부여하는 성적 포인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JGTO 소속에서는 쇼겐지 타츠노리 선수가 포인트, 상금, 평균 타수 등 JGTO 투어 기록의 대부분에서 1위를 차지한다.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앞서 기부금 조성을 위한 챌린지에도 참여했다.
하나금융은 11일 18번홀 페어웨이에서 대회 참가 선수들과 ‘성공하나 노바운드 챌린지’를 진행했다. 선수들이 챌린지 도전에 성공하면 선수들의 이름으로 기부금이 적립되는 하나금융의 기부 캠페인이다.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1천만 원의 기부금이 조성됐다. 하나금융은 적립된 기부금을 안산 취약계층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