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무신사가 K-패션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전략과 비전을 제시한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무신사는 12일 ‘2025 무신사 글로벌 파트너스 데이’에서 다양한 업계 관계자들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전략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무신사, 오프라인서 1천여 K-패션 브랜드와 글로벌 진출 의지 재확인

▲ 10~11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진행된 ‘무신사 글로벌 파트너스 데이’ 행사에서 발표를 하고 있는 박준모 무신사 대표. <무신사>


이번 행사에서는 박준모 대표를 비롯해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 무신사재팬, 무신사차이나 등 지역별 사업을 총괄하는 주요 임직원들이 무대에 올라 무신사의 글로벌 전략과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다.

입점 브랜드를 위한 새로운 지원 방안도 소개했다. 올해 하반기 론칭하는 ‘무신사 풀필먼트 서비스’를 비롯해 국내와 글로벌 스토어 간의 입점 연동, 모바일 앱 통합 운영 계획 등을 공개했다.

하반기부터는 중국을 시작으로 일본, 싱가포르, 태국 등 아시아 주요 시장 신규 진출을 예고했다. 중장기적으로 유럽과 중동으로도 사업을 확장한다. 무신사는 이러한 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글로벌 기준 연간 거래액 3조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 간 교류를 위한 파티도 진행했다. 행사에는 유통사, 패션 및 뷰티 브랜드, 물류 기업, 국내외 투자사 등에서 1천여 명이 참석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K-패션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지금이야말로 국내 브랜드들이 영토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시기”라며 “브랜드는 좋은 상품만 준비한다면 모든 것을 무신사가 원스톱으로 지원할 수 있는 최고의 글로벌 진출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