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재명 대통령(오른쪽 두번째)이 5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5일 “(이 대통령이)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의 빠른 준비를 지시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의 인력 충원 필요성과 근로감독관 인력 증원 필요성을 말하며 현황 파악과 가능한 방법을 제시할 것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산불 재해 예방과 대처 과정에서 행정안전부와 산림청의 협업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소방청·산림청 협업과 산불 진화 헬기의 추가 도입 필요성을 검토하라고 했다.
강 대변인은 “장관들과 국정 현안에 대해 격의 없는 대화를 했다”며 “기획재정부에서 시작된 경제 분야 보고와 논의가 4시간 가까이 지속되면서 교육부를 비롯한 사회 및 외교·안보 분야 논의는 다음에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첫 국무회의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40분까지 열렸다. 회의가 길어지면서 점심은 김밥으로 대체됐고 식사를 하며 회의가 이어졌다.
이날 국무회의에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등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임명한 장관들이 참석했다.
공석인 기획재정부 장관 대신 김범석 1차관이 참석했고, 사표가 수리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을 대신해서는 김석우 차관이 회의에 나왔다.
4일 임명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등도 참석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