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오늘의 주목주] '이재명 정부 출범 지주사 주목' SK스퀘어 13% 상승, 코스닥 펩트론 하한가

▲ 4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비즈니스포스트] 4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SK스퀘어 주가가 종가 기준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SK스퀘어 주식은 직전 거래일보다 13.06%(1만4400원) 오른 12만4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4.26%(4700원) 높은 11만5천 원에서 출발해 장 초반 오름폭을 키운 뒤 횡보세를 유지했다. 한 때 12만69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썼다.

거래량은 88만8057주로 직전 거래일의 2.6배 수준으로 늘었다. 시가총액은 16조5278억 원으로 1조9천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30위권 밖에서 29위로 올라섰다.

기관투자자가 9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53억 원어치를, 외국인투자자는 26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지주사 종목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주주가치 제고를 통한 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내건 이재명 대통령이 이날 취임하면서 기대감이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2.91% 상승했다. 23개 종목 주가가 오르고 6개 종목이 내렸다. HD현대중공업 종가는 직전 거래일과 같았다.

코스피지수는 2.66%(71.87포인트) 오른 2770.84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펩트론 주가가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종가 기준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펩트론 주식은 하한가인 16만1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개장부터 하한가에서 출발해 변동이 거의 없었다.

거래량은 140만2421주로 직전 거래일의 10.5배 수준으로 늘었다. 시총은 5조3589억 원으로 1조6천억 원가량 감소했다. 시총 순위는 5위에서 10위로 내렸다.

외국인이 115억 원어치를, 기타법인이 16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110억 원어치를, 기관은 2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주요 협력사인 일라이릴리가 스웨덴 제약사 카무루스와 장기지속형 약물 전달 기술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매도세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다만 펩트론은 "일라이릴리와의 장기 지속형 비만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술성 평가는 지금 이 순간에도 공고하며 순항 중임을 알린다"며 "일라이릴리의 타사 신규 계약은 당사 플랫폼 방식과는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0.17% 상승했다. 16개 종목 주가가 오르고 12개 종목은 내렸다. 씨젠,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종가는 직전 거래일과 같았다.

코스닥지수는 1.34%(9.92포인트) 높아진 750.21에 장을 마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