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종서 한화오션 상선사업부장사장(왼쪽)과 이형철 한국선급 회장이 15만입방미터급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 기술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오션>
협력에 따라 한국선급과 15만입방미터(CBM)급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을 개발한다.
현재 건조되고 있는 암모니아운반선은 9만3천입방미터급이 가장 큰 규모다.
암모니아는 연소 시 이산화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연료다. 간단한 공정을 거치면 수소로 바뀔 수 있어 현재까지 가장 경제적인 수소 운반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회사와 한국선급은 LNG운반선의 선수거주구 배치 설계 변경을 위한 기술개발에도 협력한다.
선박 후방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하고, 전방 계류설비(FWD Mooring)와 연계해 정박·하역작업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배치 설계변경을 통해 에너지 절감 장치의 배치를 최적화하면 실질적 친환경 선박 설계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노르웨이선급과는 맥티브(MCTIB, 고망간강화물창 타입-B) 연료탱크 관련 기술에서 협력한다.
양측은 맥티브 연료탱크의 증기압 제한을 상향조정해, 선박이 정박하고 있을 때 외부전원을 활용하는 이른바 ‘콜드 아이어닝’에 최적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연료탱크 내부의 남은 LNG의 저장시간을 늘리고 메탄슬립(엔진에서 연소되지 않고 대기 중으로 배출되는 메탄가스)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한화오션은 이번 노르쉬핑 2025에서 로터세일(Rotor Sail) 등 친환경·디지털 솔루션을 탑재한 17만4천입방미터급 무탄소 추진 LNG운반선 모형을 선보였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