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모두 서울에서 마지막으로 유권자를 만난다.

이재명 후보는 2일 서울 강북구 유세를 시작으로 하남과 성남, 광명, 서울 강서구를 거쳐 여의도 공원에서 최종 유세를 펼친다.
 
대선 D-1 마지막 유세 종착지는 모두 '서울', 이재명 '여의도' 김문수 '광화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가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광장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경기 안산시 안산문화광장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성남과 경기도를 거쳐 '검증된 행정가'로서의 면모를 부각하고 12·3 불법계엄과 해제의 주 무대였던 국회가 위치한 여의도 광장에서 유세를 마침으로써 '계엄 극복'을 강조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자신이 현실 정치 참여를 결심한 경기 성남 주민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정치 입문의 상징성이 있는 만큼 자신의 최대 정치적 도전인 대선에서 '초심'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여의도 유세를 마친 후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공식 선거운동을 마무리한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제주 4·3평화공원을 방문해 희생자를 추모하며 일정을 시작한다.

김 후보는 제주를 거쳐 부산역 광장에서 유세를 진행한다. 그는 이어 동대구역과 대전역에서 차례로 유세를 펼치며 막판 표심에 호소한다.

또 오후 6시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리는 '피날레 유세'에는 김 후보와 대선 후보 자리를 두고 경선했던 후보들이 참석해 '원팀 통합정부' 비전을 발표한다.

마지막 유세 이후에도 김 후보는 20·30세대가 많이 찾는 서울 홍대와 강남에서 자정까지 거리 인사를 진행한다. 선거의 승패를 좌우할 수 있는 청년층을 만나 마지막 순간까지 한 표라도 더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로 풀이된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