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동서울터미널 재정비 조감도. <서울시>
서울시는 지난 28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동서울터미널 부지(구의동 546-1번지 일원) 지구단위계획을 수정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은 39층, 연면적 36만3천㎡의 초대형 규모로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여객터미널과 환승센터는 지하에 조성돼 교통혼잡과 공기오염을 최소화한다. 지상은 한강변을 조망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공중부에는 상업과 업무, 문화시설 등이 유기적으로 배치되며 특히 옥상에는 한강과 서울의 파노라마 전망을 즐길 수 있는 전망대가 설치된다.
서울시는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공사기간에 인근 구의공원 지하를 임시터미널로 활용하기 위한 ‘구의공원 재조성 사업’도 진행한다.
구의공원 지상부는 녹지를 현재의 1.7배 가량 늘려 도심 속에서 충분히 녹음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동서울터미널을 혁신적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인근 공원을 시민 중심으로 재조성해 동북지역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 것”이라며 “한강과 지역연계를 통한 도시개발을 이끌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계자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