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말레이시아 고속도로 운영사와 현지 인프라 고도화 협력 약속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왼쪽)과 닉 아이리나 플러스 CEO가 28일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도로·교통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비즈니스포스트] 한국도로공사가 말레이시아와 고속도로 운영 노하우를 공유한다.

도로공사는 28일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수원 ITS 아태총회’에서 말레이시아 고속도로 운영업체 플러스와 도로·교통 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플러스는 현지에서 고속도로 건설 등 인프라 투자, 유지관리, 영업소 운영 및 통행료 징수 등을 담당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유료도로 가운데 절반 이상인 1150km의 도로를 운영한다.

도로공사와 플러스는 앞으로 포장품질을 포함한 고속도로 자산관리, 인공지능(AI) 기반 교통 및 안전관리 등에서 협력하고 인적·기술 교류를 지속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함진규 도로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은 도로공사의 해외사업 역량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권 국가에서 펼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두 기관이 긴밀이 소통해 협력 방안을 마련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