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무신사가 패션 부문 소상공인을 위한 자금 지원을 강화한다.

무신사는 29일 소상공인의 성장을 돕기 위해 새롭게 개편한 ‘파트너 펀드 프로그램’의 참여 브랜드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무신사 소상공인 패션 브랜드에 자금 지원, 누적 지원금 4천억 넘어

▲ 무신사가 펀드 프로그램을 통해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한다. <무신사>


무신사에 따르면 외부 자금 조달이 어려운 중소 및 신진 브랜드에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고자 ‘파트너 펀드 프로그램’ 지원 브랜드를 선정했다.

올해 2분기 기준 브랜드 대상 합산 지원금만 190억 원을 넘어섰고 누적 지원금 규모는 4천억 원에 이른다.

파트너 펀드 프로그램은 2015년부터 운영해온 ‘동반성장 자금 지원 프로젝트’를 전면 개편한 자금 지원 체계다. 브랜드의 성장 단계에 따라 △인큐베이션 △그로스 △코어 파트너 펀드로 구분해 맞춤형 자금 지원을 제공한다. 지원 항목도 생산비에서 마케팅과 브랜딩 등으로 확대됐다.

대표적인 인큐베이션 파트너 브랜드로는 △코프위 △포커페이스 △후드후드 등이 있다. 모두 론칭 5년 미만의 중소 규모 신생 브랜드다. 

무신사는 하반기에도 프로그램 참여 브랜드를 확대하고 올해 모두 1천억 원 규모의 자금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로스 파트너 펀드, 코어 파트너 펀드, 인큐베이션 파트너 펀드 등 프로그램 별 운영 주기에 따라 순차적으로 참여사 모집을 진행해나간다.

무신사 관계자는 “중소 규모 패션 브랜드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책을 고민한 끝에 생산 자금 지원 중심이던 프로그램을 브랜드 생애 주기에 맞춘 파트너 펀드로 확장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패션 업계 소상공인 파트너를 대상으로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해 국내 패션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