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고용노동부가 건설업 재해 예방에 힘쓴 데 이어 제조업체의 끼임 사고 점검에 나섰다.

고용부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함께 28일 제10차 현장점검의 날에 끼임 사고 다발 제조업종을 중심으로 유해하거나 위험한 기계·기구를 보유한 고위험 사업장을 선정해 감독 및 점검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고용부, 건설업 재해예방 이어 제조업체 끼임 사고 고위험 사업장도 집중점검

▲ 고용노동부가 제조업체 끼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현장점검에 나선다.


이를 통해 기계에 신체가 끼이는 사고가 단 한번의 실수로도 치명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과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고용부는 최근 3년 동안 제조업 사고사망자 가운데 끼임에 따른 중대재해가 126명으로 가장 많은 만큼 컨베이어, 사출성형기 등 기계·기구와 위험작업을 중심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미인증 기계, 안전 인증 및 검사 부적합 기계를 사용하거나 방호장치 없이 작업이 이뤄지는지를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산업안전보건 법령 위반 사업장에 관해서는 행정·사법 조치를 하고 끼임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핵심 안전수칙을 지도한다.

고용부는 지난 14일에는 중대재해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대형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건설업종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최태호 고용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끼임 사고는 덮개 등 방호장치 설치, 기계정비 시 운전정지(LOTO) 등 기본 안전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부는 사업장의 충분한 안전 조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 중심 감독·점검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