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해외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중동, 아시아 등 다양한 지역으로 전시회 참가의 보폭을 넓힌다.

코트라는 올해 초 미국 소비재전자전(CES)과 스페인 정보통신전(MWC)을 시작으로 중동과 아시아 등 다양한 지역으로 한국관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코트라, 국내 ICT기업 해외 진출 다변화 위해 한국관 사업 확대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해외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중동과 아시아 등 다양한 지역으로 한국관 사업을 늘린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코트라는 CES, MWC 등 대형 전시회에 집중됐던 해외 전시회 지원 사업을 중동과 아시아 등 다양한 지역으로 확대해 국내 ICT 기업들의 진출 지역을 다변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코트라는 5월부터 △베를린 정보통신전(5월21~23일) △싱가포르 정보통신전(5월27~29일) △두바이 정보통신전(10월13~17일) △샌프란시스코 스타트업 전시회(10월27~29일) 등 주요 ICT 전시회를 지원한다.

베를린 정보통신전(GITEX Europe)은 올해 처음 열리는 전시회로 중동지역 최대 ICT 전시회인 두바이 정보통신전(GITEX Global)의 유럽 버전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베를린은 유럽 스타트업의 ‘메트로폴리스’로 전시 뿐만 아니라 유럽 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IR 피칭과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 확대에도 적합한 환경을 가지고 있다.

27일 열리는 싱가포르 정보통신전(Communic Asia)은 전 세계 약 40개국이 참가하는 ict 분야 세계 4대 전시회 가운데 하나이다.

코트라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호주 등 인근국 잠재 파트너 발굴과 함께 아시아 주요국의 정부 주도 프로젝트 정보를 확보할 기회로 바라보며 한국 참가기업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변화하는 통상환경 가운데 코트라는 ICT 기업의 수출·투자 길잡이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며 “해외전시회를 통해 우리 기업의 기술과 제품이 수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인애 기자